
대한민국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사는 것 같아.
멕시코에서 잠시 일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일하는 거를 보면서 더 한국인들이 열심히 하는지 알게 됐지.
내가 보기에는 하루면 끝날일이 일주일이상 걸리는 걸 보고 스스로 열심히 살았구나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지.
그래서 그런지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사는 것에 대한 기준치가 엄청 높은 거 같아.
특히 최근에는 갓생이라고 해서 퇴근 후 운동, 자기계발에 힘쓰는 용어도 있더라고.
근데 사실 내가 어렸을 때도 용어만 다를 뿐 계속 있었던 현상이야.
자기 계발서가 엄청나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고
아침형 인간이라고 해서 아침에 일찍 기상하여 운동이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유행하기도 했어.
이제 이까지 글을 읽은 사람 중에는 실망하거나 부끄러운 사람들이 있을 거야.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열심히 사는 것에 같은데 나는 열심히 안 사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어.
그런데 너무 실망하지마.
조금 오래 살아보니 생각보다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아까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열심히 산다고 해놓고 이건 또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느냐고 할 수 있는데
한번 참고 계속 읽어봐.
대부분은 직장을 다니고 있을 거야.
어느 직종에 있던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이 있을 거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겠지.
그런데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열심히는 하지만 다 열심히 하진 않고 있어.
무슨 말장난을 하고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예를 들어, 청소일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은 청소일을 할 때 맡은 업무에 대해 열심히 해.
그리고 청소도 완벽하게 하고 있어.
다른 사람도 청소일을 해.
하지만 이 사람은 청소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깨끗이 할지 연구하고
어떻게 더 빠른 시간에 할지 고민해.
그리고 이 사람도 청소를 완벽하게 하고 있어.
그럼 이 두 사람 중 누가 열심히 하는 걸까?
당연히 후자지.
열심히 한다는 건 주어진 일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더 잘하고 발전시킬지에 대해 고민하는 거야.
이런 측면에서 생각보다 주변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다들 오늘 하루 일과를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집에 가서 쉴 궁리를 하지
내가 어떻게 해서 더 잘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
나의 경우에도 퇴근해서 운동하고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놀라는 이유가
그렇게 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야.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퇴근하고 뭔가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러느냐라고 하면 딱히 그것도 아니야.
그냥 몸이 힘들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기 때문에 안 하는 거야.
미래를 고민하고 더 발전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손에 꼽을 정도지.
따라서 네가 이런 고민과 노력을 한다면 최소한 넌 10% 이내의 사람이 되는 거고
거기에다가 실제로 성장까지 하고 있다면 1%의 사람이 되는 거야.
이게 바로 내가 자기 계발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지.
테슬라의 엘론머스크가 자신은 주 100시간을 일한다고 하잖아.
그런데 나도 100시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정도의 일을 하는 거 같아.
그럼 야근을 많이 하냐고 물어보겠지만
그게 아니라 일 끝나고 일에 관련된 자기 계발(자격증, 언어공부) 등도 다 결국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
100시간을 온전히 일에 쏟을 수도 있으나 자신이 성장함으로써 일의 효율을 늘리는 것도 결국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주당 100시간을 자신이 하는 일에 쏟지 않으면서도 성공하길 바라는 건
진짜 그 시간만큼 노력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지금 우리 동생들은 친구도 만나고 술 마시거나
애인 만나서 주말에 여행을 가거나
휴가를 이용해서 해외로 나가고 싶은 건 다 이해해.
꼰대 같겠지만 나도 다 겪어봐서 알라.
잠을 좀 더 자고 싶고 오늘은 운동을 쉬고 싶고 공부는 잠시 미루고 싶은 경우가 허다하고 심지어 40살이 넘은 지금도 그래.
그러나 그런 욕구를 참고 조금 더 열심히 한 것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사랑하는 동생, 후배들. 또는 이 글을 보고 있는 동년배들.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아봅시다.
그럼 10년 후에 뭐든지 보상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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