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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금융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Feat. 금리 결정 방법)

by 세상살이아재 2025. 8. 13.

내가 뉴스 보는 걸 좋아하는데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댓글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말이지. 

근데 대출 관련 뉴스를 보다가 댓글내용 중에 한국기준금리도 떨어지는데 왜 은행금리는 안 떨어지냐. 

이 사채업자들이 서민들 피 빨아서 자기들 배 불리고 있고 은행원들은 이자 받아서 성과급 잔치한다느니 말들을 한단 말이.

하~~~~~~~~~~~ 정말 이런 댓글 볼 때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어떻게 이런 무식한 말을 마치 정의로운 듯이 할 수 있을까 가끔은 존경스럽기도 해. 

뭐 은행이 돈 벌어서 은행원 성과급 주는 건 팩트지.

근데 그게 잘못됐어?

SK 하이닉스 성과급은 엔비디아칩 사는 서민 피 빨아서 주는 거고

삼성 성과급은 휴대폰 사는 서민 피 빨아서 주는 거고

삼양식품이 성과급 주는 건 라면 먹은 서민 피 빨아서 주는 건가? 

그렇게 따지만 피안빠는 사업이 어디 있냐? 

 

내가 금리가 결정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이거 보고 나서 건전하게 비판하자. 제발~~~

아!! 내가 말하는 게 다가 아니고 더 많아. 또 또 또 이거 가지고 뭐는 빠졌느니 분석이 애매하다니 하면

네 말이 맞아 ^_^

 

1. 은행의원자재값’ = 채권(은행채)금리과 예금금리

은행도 장사하는 데 원가가 있어.
그게 뭐냐면, 돈을 사 오는데 드는 비용이지.
채권 발행하거나 예금받으면서 자금 마련하는데, 이때 주는 금리가 원가야.
원자재값이 내려가야 제품값도 내리는 거처럼, 조달금리가 내려가야 대출금리도 떨어진다.
근데 원가가 안 내려갔는데 대출금리만 내리면? 그건 장사 접으라는 얘기지.

 

2. 이윤 구조 = NIM(순이자마진)

은행은 대출금리 - 조달금리의 차이로 돈을 벌어.
이걸 NIM이라고 하는데, 이게 너무 줄면 은행도 그냥 적자 나. 
그래서 기준금리가 내려도 대출금리를 바로 못 내리는 거야.
니 월급에서 세금 떼고 대출이자 내고 나면 남는 게 있어야 살 수 있는 거랑 같아. 

 

3. 시장 경쟁

근데 이상하지. 찾아보면 채권금리도 내려가고 예금금리도 내려가고

심지어 은행 NIM도 늘고 있어.

그러면 누군가 이럴 거야. 역시 은행 도둑놈들이다. 은행이자만큼 내려라~~

근데 내가 앞에서 말했지. 은행은 사업을 하고 있다. 

동네 치킨집 많으면 가격 내려가듯, 은행도 경쟁 치열해야 금리를 내려.
근데 경쟁 없으면? 금리 굳이 안 내려.
“이 정도 받아도 고객 안 나가겠지?” 하는 계산이 깔린 거지.
한마디로 지금은 치열하지 않은 시장이다.

 

4. 은행의 영업력

여기에 더해서 영업력이 센 은행은 금리 조금 더 받아도 고객이 몰리지.
영업력이란? 브랜드, 지점망, 편의성, 상품 다양성 등이 있어. 
예를 들어 네가 담보대출이 필요해. KB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갈래? 아니면 지방은행 갈래?

지방은행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동시간, 상품검색 등이 불편해서 그냥 메이저은행 갈 거야. 

비싸도 믿고 가는 맛이 있는 거지.

 

5. 정부 정책

그럼 왜 시장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은행 영업력이 센 거지?

이게 다 정부정책 때문이지. 

예를 들어 가계부채 줄이려고 하면 은행은 위험한 대출 줄이고 금리를 조정해.

왜냐하면 대출량은 정해져 있는데 굳이 저신용자들한테 빌려줄까? 
반대로 특정 대출을 장려하면, 해당 분야 금리를 낮추는 경우도 있지.

신혼부부 특례대출이나 디딤돌대출 같은 거야. 

결국 은행 금리는 정부 손바닥 위에서 노는 손오공인거지. 

 

기준금리 하나만 보고왜 대출금리 안 내려!” 하는 건

마치 커피원가가 100원인데 스타벅스커피 5000원인게 말이 되냐 하는 거와 같은 거지.
은행 금리 결정은 원가, 이윤 구조, 경쟁 상황, 영업력, 정부 정책 등이 얽혀있지.

원리를 알고 감정 외 이성으로 비판하도록 하자.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데 '이러한 저러한' 정책을 하는 게 맞냐~~ 이런 식으로.